70여년 전 껌장사로 시작…재계 5위로 키워

연합뉴스TV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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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 껌장사로 시작…재계 5위로 키워
[뉴스리뷰]

[앵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군 롯데그룹은 롯데껌으로 시작해 재계 순위 5위의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롯데그룹의 성장사를 나경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롯데의 뿌리는 일본이었습니다.

일본 유학길에 오른 신격호 명예회장은 대학 졸업 후 사업에 손을 댔고 1948년 도쿄에 껌을 만드는 기업 '롯데'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롯데의 출발은 1967년 신 명예회장이 귀국하고 나서 설립한 롯데제과입니다.

1970년대 롯데는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발전했으며 이는 지금의 유통과 관광사업 성공의 기반이 됐습니다.

1973년 롯데호텔, 1974년 롯데상사, 1979년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를 세우고 인수합병을 통해 음료, 건설, 화학 분야로까지 사세를 넓힙니다.

롯데월드가 탄생한 1980년대, 1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전국 체인망 완성으로 유통, 관광, 식품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IMF 위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롯데는 2016년 우리나라 사드 미사일 배치로 중국의 불매 운동 등 이른바 '사드보복'에 시달렸습니다.

또 같은 해에 검찰이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현 회장을 경영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뇌물제공 혐의 등으로 기소해 그룹은 2년 정도 경영공백 상태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신 명예회장의 30년 숙원으로, '서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를 건립하면서 그룹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롯데그룹의 자산총액은 115조원으로 재계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식품, 유통, 관광, 석유화학 등 주력 업종을 비롯해 건설, 제조, 스포츠 부문에 걸쳐 9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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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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