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는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짙은 미세먼지와 올 들어 가장 따뜻한 초봄 날씨인데요.

먼저 먼지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뒤 대기가 계속 정체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와 충청, 호남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전북과 제주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발령 중입니다.

점차 서울과 경남도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한낮에는 3월 말에 해당하는 초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이 무려 13도, 광주와 부산은 15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밤사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120mm 이상, 제주도에 최고 80mm, 남해안에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내륙에는 10~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로 인해 내일부터 먼지는 모두 씻겨나가겠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 벌써 봄꽃 개화 전망이 발표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보다 1주일 빨리 볼 수 있겠습니다.

2~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개나리 전망부터 볼까요?

3월 9일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기 시작해 하루 뒤 부산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겠고요,

서울은 3월 20일부터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겠습니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사흘 늦게 피어나겠는데요.

제주에서 3월 12일, 광주는 19일, 서울과 대전에서는 21일부터 분홍빛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브리핑 박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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