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현지시각 11일 새 내각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레바논 의회에서 새 내각에 대한 신임 투표가 진행되고 있을 때 수도 베이루트 곳곳에서 반대시위가 벌어졌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은 이날 아침부터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과 의회 주변에 모여 하산 디아브 신임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불신임을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의원들의 의회 진입을 막으려고 시도했으며 베이루트 내 은행 지점 등에 불을 붙이고 돌을 던졌습니다.
이에 레바논 군경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레바논 적십자 관계자는 이날 충돌과 관련해 "175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까지 2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고 dpa가 전했습니다.
앞서 디아브 총리는 지난달 21일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그 동맹 세력의 지지를 얻어 새 내각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의 반정부 시위대는 새 장관들도 부패한 권력층에 속한다고 주장하며 반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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