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라요" 쉼 없는 마스크·손 소독제 공장 / YTN

YTN news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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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뿐 아니라 손 소독제, 체온계 같은 방역 제품들은 여전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만드는 공장은 밤낮을 잊은 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동화 설비를 따라 하얀 마스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푸른 위생모를 쓴 직원들이 완성된 제품을 꼼꼼히 살핍니다.

2초에 한 장씩 찍어내며 공장을 24시간 돌려도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2배가 넘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마스크 30만 장가량이 만들어집니다.

이 가운데 반은 공적 판매처로 갑니다.

[백합인 / 씨앤투스성진 생산센터 팀장 : 요즘에는 저녁에 식구들하고 언제 식사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일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생산량 절반이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 등에 공급되면서 기존 민간 거래처의 원성을 사는 일도 빈번해졌습니다.

[김경식 / 씨앤투스성진 생산센터장 : 그 계약된 업체들한테 50%의 물량을 주기 위해서는 수량을 좀 줄여야 합니다. 계속 협상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건 손 소독제 제조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 스무 명의 손으로 돌아가는 이 공장에서는 하루에 4만 개를 만드는데, 지난해로 따지면 1년 치 물량에 달합니다.

[이상도 / 우신화장품 생산팀장 : 물량의 20%도 못 맞추고 있으므로 캐파(생산능력) 향상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가족을 돌보지 못하는 미안함이 더 큽니다.

[박정선 / 우신화장품 생산팀 대리 : 육체적 피곤함도 있고요. 가족한테 시간을 할애를 못 하고 하다 보니 가정에 많이 미안함도 있고요.]

고된 하루하루를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건 사람들의 안전과 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입니다.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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