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대구 확진자 741명…어제는 61명으로 크게 줄어
일부에선 일상 복귀 조짐…대구시 "사회적 거리 두기 계속"
"일용직 근로자·자영업자 등에게 긴급 지원금 필요"
대구시, 1조 원대 긴급 지원금 정부에 요청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 있는 대구시에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여서 대구시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방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대구지역 확진자가 감소세라는데, 어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구시에서 어제 추가된 확진자는 61명입니다.
확진자가 하루에 수백 명씩 쏟아지던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시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이 지난달 29일인데, 무려 741명이었습니다.
이후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는데, 대구시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환자 수가 월등히 많은 데다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고, 병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일부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조짐을 보이자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라며 시민들의 답답함은 이해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조금 더 참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 자영업자나 택시 기사 같은 분들의 매출 감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대구시의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대구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계속되자 정부에 긴급 지원금을 요청했습니다.
매출이나 소득이 줄어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들에 당장 쓸 자금을 지원하자는 겁니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는 석 달 동안 백만 원씩을, 일용직 근로자 등에게는 같은 기간 동안 52만 원씩을 긴급 지원금으로 주자는 게 대구시의 판단입니다.
모든 자영업자나 생계가 어려워진 노동자에게 주자는 건 아니고, 중위소득 75~85% 구간이 지원 대상입니다.
75% 이하는 기초생활 지원 같은 사회 복지 혜택을 받고 있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필요한 예산만 1조 원이 넘는데, 대구시는 이번 추경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3월 14일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창립일이라 방역 당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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