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당·영화관 '셧다운' 확산…모임·야간통행 금지

연합뉴스TV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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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당·영화관 '셧다운' 확산…모임·야간통행 금지

[앵커]

코로나19가 미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자 수는 4천명을 벌써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87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 금지는 물론 식당과 영화관 등 대중시설의 '셧다운' 영업 제한을 명령하는 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뉴저지 주는 '야간 통금'을 시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으로 꼽히는 뉴욕주와 인근의 뉴저지, 코네티컷 주가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개주는 주지사간 협의를 통해 16일 저녁부터 식당과 주점, 체육관, 영화관 등 대중시설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극장들은 오늘(16일) 밤 8시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습니다. 술집과 식당들도 오늘 밤 같은 시각에 영업을 중단합니다."

각종 파티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모임도 향후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뉴저지주는 사실상 전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발표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매일 밤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뉴저지 내에서의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중단하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수도 워싱턴DC와 워싱턴DC와 인접한 메릴랜드 주도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행정명령을 이행해 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조치나 결정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 관계자는 "미국은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며 "선택에 따라 한국의 방향으로 갈수도, 이탈리아의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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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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