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들이 늘면서 범죄도 갈수록 흉포화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집단 폭행과 흉기 난동이 벌어졌는데요,
수십 명을 모아 또다시 보복하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워진 차를 막아선 승용차 두 대에서 건장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립니다.
운전자를 밖으로 불러세우더니, 다짜고짜 집단으로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피해자는 흉기로 찔리기까지 했습니다.
[목격자 : 하얀 차에서 사람이 4명이 내렸어요. 그 애를 끄집어 당겨서 거기서 싸움을 한 거예요. 이미 칼 맞고 여기까지 왔어요.]
마침 현장에 있던 경찰이 나서 말려봤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는 곧바로 치료를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흉기 난동은 앞서 이곳에서 벌어졌던 두 나라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불거진 집단폭행이 발단이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노동자가 여자 문제로 카자흐스탄인들에게 구타당하고 둔기로까지 맞은 것을 보복한 겁니다.
보복은 더 큰 보복을 낳을 뻔했습니다.
흉기 보복을 당한 카자흐스탄 노동자들이 50여 명을 모아 또다시 앙갚음하려다가 적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제르바이잔 애들한테 보복하려고 작당들을 하니까 첩보가 있어서 검거했다니까요. 예방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외국인들은 반년 전부터 서로 감정싸움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16명을 붙잡아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체류 중인 9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아제르바이잔 노동자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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