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오늘,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 규모와 속도는 줄었지만 코로나19 근절은 사실상 요원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방역 전환 준비와 함께 2차 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근절은 사실상 요원하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기자]
"아직 첫 번째 산을 넘기도 전이지만, 그 뒤에 또 다른 산들이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의 말입니다.
우선 의료진과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폭발적이고도 빠른 전파규모와 속도를 줄이는 데 성과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근절은 사실상 요원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특성 자체가 무증상 감염이 많고, 증상 발현 전에 이미 전파가 일어나는 등 다루기 까다로운 전파 양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논문을 근거로 전체 감염자의 40%가 무증상 환자에게 감염됐을 수 있다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또 향후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2차 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정부는 발생 규모에 따라 방역 대응을 한다는 계획인데,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권역별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많았다고요?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4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이후 11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지역 감염으로 확인된 환자는 2명이고, 나머지 12명은 해외 유입 환자입니다.
해외 유입 12명 중 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10,752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90명이 늘어 완치율은 82.4%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4명, 경기 3명, 대구 2명인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나머지 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인천과 경북에서 1명씩 나왔습니다.
이밖에 12개 시도에서는 신규 환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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