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2억 원 이상이나 빠졌는데, 코로나19와 정부규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주공 5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76㎡ 시세는 지난 연말만 해도 20억 이상이었는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2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른 강남권 아파트 사정들도 마찬가지로, 최대 2억 7천만 원까지 시세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강남 대표 아파트들의 시세가 주춤하면서,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값이 8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012년 11월 이후 최대폭인 0.63%가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시세도 끌어내렸습니다.
자금출처 조사 강화 등 정부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