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교 수업을 시작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입니다.
마스크를 쓴 앳된 모습의 아이들이 TV 화면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예년보다 석 달 가까이 늦게 열린 첫 입학식 장면입니다.
강당에 모여 엄마, 아빠, 그리고 선생님의 축하를 받았던 1년 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교실에도 들어가지 못한 부모님들.
운동장에서 간단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이처럼 초등학교 1학년 등 전국의 학생 237만 명이 오늘(27일)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그리고 유치원생이 대상입니다.
다른 학년 학생들도 다음 달 3일과 8일 차례대로 학교에 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 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등교를 마냥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불안감이 여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학교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등교 일정을 연기한 곳도 유치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50여 곳에 달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경기도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북은 185곳, 서울도 15곳에 이릅니다.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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