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0명 이상이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 역학조사에서 작업자들의 신발과 모자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물류센터 내 감염이 얼마나 만연했는지를 보여주는 건데요.
더 큰 문제는 확진자들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방역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다시 업무를 했다는 점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 집계 기준 쿠팡 부천물류센터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습니다.
단 하루 만에 36명에서 두 배 이상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물류센터 내 작업장에 있던 신발과 모자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물류센터 내 방역이 엉망이었다고 보는 근거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흡연 과정 이런 것들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나 생활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일단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