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또 우리 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남한은 앞으로 괴로울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11일) 청와대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나온 북한의 첫 반응은 이전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장금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어젯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우리 측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북남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제목의 이번 담화에서 "애써 가져 보려 했던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선 속담이 그른 데 없다"면서 "믿음보다 의혹이 더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은 이제부터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며 "더 이상은 마주 서고 싶지 않다"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