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격일ㆍ격주수업…재난시 수행평가 폐지
[뉴스리뷰]
[앵커]
전 학년 등교가 이뤄진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학교들은 격일, 격주 수업만 이뤄지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 수행평가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을 끝으로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등교 인원이 제한됩니다.
수도권 초등학교의 경우 주 1회만 등교하는 곳도 있다 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무늬만 등교'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한정된 등교 기간 동안 수업에 집중하도록 수행평가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천재지변·국가재난 상황에서는 수행평가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평가 부담이 완화되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훈령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필 평가가 없는 초등학교는 학생의 성취를 서술형으로 기록하고, 중등은 지필 평가만, 입시 유불리 문제가 있는 고등학교는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을 22%로, 평가 횟수도 1개 영역으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등교일이 부족해 평가 부담을 호소하는 학교들이 있는 만큼, 평가보다 실질적인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해당 방침은 1학기 권고 형태로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적용되고, 2학기부터는 관련 훈령이 개정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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