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형석 前 통일부 차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몰상식한 행위라면서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맞대응했습니다. 화해 국면 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남북관계.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과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형석]
안녕하십니까?
차관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대북관계 상징적인 건물인데. 이게 폭파됐다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김형석]
그렇죠.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를 했고 거기에 따라서 개성에 설치된 건데 이걸 폭파했다라는 건 북한 스스로 표현한 것처럼 대남관계는 사라졌고 이제 대적관계로 전환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보면 북한이 봤을 때 굳이 이걸 대남관계를 대적관계로 전환해야 될까라는 건 지금 현재 상황이 북한은 매우 불만스럽다는 거죠. 그리고 그 불만을 가져오는 요인 중의 하나가 우리 남한 정부다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그러한 행위를 한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질문을 좀 더 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행위를 하는 걸까요?
[김형석]
그렇게 보면 2018년하고 비교해 보면 이제 이해가 될 듯해요. 2018년은 남북 간에 정상회담을 3번 하고 그다음에 북미 간 정상회담을 해서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제재도 해제되고 여러 가지가 좋을 것처럼 생각했던 거죠. 그리고 그런 기대를 갖고 2019년까지 나름대로 기다려본 거 아닙니까, 이제 새로운 길을 가겠다라고 위협을 했지만 미국이 합리적으로 변화해라는 거였고. 그런데 2020년에 들어와 보니까 미국이 대선으로 들어가고 더 이상 움직일 그런 상황이 아니란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라고 하는 상황까지 더 부과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북한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마음이 모든 상황을 부드럽게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 거죠. 이런 가운데서 마침 탈북민 단체가 보낸 자극적인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1714192357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