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40분쯤 부산 초량동 자동차 가스충전소 기계실에서 불이나 가스검사 위탁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현장에 있던 직원이 소화기로 4분 만에 껐고 소방서 추산 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불은 가스충전소 정기검사 중 지하 저장고에 있던 LP가스를 옮긴 뒤 났고 좁은 기계실에서 순식간에 불이 붙어 작업자들이 빠져나갈 틈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LP가스를 빼내면서 기체 형태로 새어 나온 가스가 기계실 바닥에 깔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늘 새벽 5시쯤 화재 현장에서 잔류가스 제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검사업체와 주유소 측 과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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