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역모델"…올해 발명 관련 최고 키워드는 'K-방역'
[앵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가운데 오늘(24일) 제55회 발명의날 행사가 열렸는데요.
올해 발명과 관련한 최고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K-방역이 꼽혔습니다.
최근 1세기 내 최악의 전염병 사태를 맞아 한국의 방역시스템과 기술인 'K-방역'이 새로운 방역의 모델로 떠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음압설비를 갖춘 부스 안에서 의료진이 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합니다.
직접 검사자의 입이나 코를 만지지 않아도 검체 검사를 할 수 있고, 의료진도 번거로운 방역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할 쯤 현장 실무진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비접촉 검체검사 부스입니다.
이렇게 검사자와 의료진이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K워크스루가 올해 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특허청은 24일 오후 서울에서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K-방역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K워크스루 같은 발명품이 탄생했습니다.
"방호복 입을 필요 없이, 안전하게 또 빠르게 10분 이내에 검사를 할 수 있는 부스를 개발해야되겠다 해서 개발된 장비가 이 워크스루…"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와 아이디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진단키트는 전 세계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고,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등의 아이디어는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코로나의 방역과 진단, 치료에 관련된 기술들을 개발했을 경우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그 기술들을 특허로 만들어주는 작업들을 지금 특허청이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화면을 동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이 들어간 롤러블 OLED TV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 김인주 팀장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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