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근절에 모든 수단 동원" vs "반헌법적 발상"
이낙연 당권 출마 선언 "국난극복 책임 이행"
이낙연 "책임·유능·겸손…미래정당 만들 것"
176석 집권 여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 의원이 가장 먼저 공식 출사표를 던졌고 경쟁 상대인 김부겸 의원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장 국회의원들부터 집을 내놓자는 제안부터,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여당의 가장 대표적인 차기 대권 주자가 가장 먼저 당권 도전을 선언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29일에 치러지는데요.
이낙연 의원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이자 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경험을 살려 당과 자신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습니다.
중첩한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초당적 회의 기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이 의원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 드립니다.]
이와 함께 당도 새로운 각오와 태세가 필요하다며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 겸손한 정당, 공부하는 정당, 미래 정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의원의 경쟁 상대인 김부겸 전 의원도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이 의원과 당권 경쟁을 펼칠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광주에서 지역 언론과 만났습니다.
학생 운동 시절부터 80년 광주에 대한 부채의식을 품어왔고 정치권에서 5·18 특별법 제정에 힘썼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고요.
당 대표로 당선된다면 임기 중 그만두고 대권에 도전하지는 않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내일은 전북 전주에서 호남 당심을 다진 뒤 모레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우원식·홍영표·송영길 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이낙연 대 김부겸,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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