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비밀번호 풀린 박원순 아이폰…포렌식에 2∼3일 소요

연합뉴스TV 2020-07-23

Views 12

[사건큐브] 비밀번호 풀린 박원순 아이폰…포렌식에 2∼3일 소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와 성추행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포렌식 작업에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인데요.

'성추행 의혹'증거로 활용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허윤 변호사 어서 오세요.

어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신형 아이폰이다 보니 비밀번호 해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피해자 측의 제보가 있었다고 하죠?

다만 디지털포렌식은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추행 관련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영장이 필요한 상황인데, 앞서 압수수색 영장이 연이어 기각된 만큼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피해자 측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20명에게 고충을 호소했지만, 서울시 측에서 등 피해자의 호소를 묵인, 방조해왔다고 폭로했는데요. 서울시 성폭력 매뉴얼이 정작 박 전 시장 관련 피해 호소에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셈입니다. 만약 이런 주장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추행 방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나요?

서울시도 자체 조사단 구성을 철회하면서 앞으로 인권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법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실효성은 어떻습니까. 현재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상태에서 방조 수사와 처벌은 어떻게 이뤄지게 될까요?

경찰이 성추행 방조 의혹에 속도 내면서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런 상황에서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또 하나 밝혀야 할 의혹은 누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했냐는 의혹인데요. 피해자 측은 고소장 접수 하루 전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면담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새로운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피해자 고소 내용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다"는 게 검찰 측 입장이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