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WHO 사무총장 선출 당시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주장에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팬데믹의 정치화가 가장 큰 위협이라며 '코로나19 정치'는 격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런던의 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작심한 듯 중국을 겨냥해 포문을 엽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사실을 은폐하거나 WHO 같은 국제기구를 설득시키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영국의 한 매체(런던 타임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 자리에서 '확실한 정보'라며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2017년 선출될 때 중국과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WHO가 중국에 매수됐다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23일 WHO 화상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폼페이오 장관의 런던 발언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 반박합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그 얘기는 사실이 아니고 인정할 수도 없으며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위협은 팬데믹의 정치화라며 정치와 당파주의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내가 여러 번 얘기했지만 '코로나19 정치'는 격리되어야 합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 코로나19가 몇몇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천5백만명을 넘어섰다며 확진 사례의 절반이 단 3개국, 미국, 브라질,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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