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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 구속…"유가족엔 유감"

MBN News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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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구급차와 고의로 사고를 내 이송 중이던 응급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 기사 최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최 씨는 사망한 환자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책임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폐암 말기 환자를 급히 이송하던 구급차를 막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기사 30대 최 모 씨.

영장실질심사에서 최 씨는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혐의 인정하세요? 책임지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 "무슨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아니, 뭘." 」

별다른 말 없이 영장심사에 임했던 최 씨는 심문을 받고 나오면서는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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