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인천 제물포구락부가 인문학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119년 된 1층 석벽 공간이 음악감상실로 새로 단장했고, 노 화백의 그림 100여 점은 관람객들을 100년 전 제물포로 안내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여러 나라 조계가 설치돼있던 인천 중구 일대 건축물에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유형문화재 49호인 홍예문을 포함해 100여 년 전 제물포의 모습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1901년 러시아 건축가가 설계한 제물포구락부에는 개화기 당시의 거리 모습과 생활상을 수묵으로 그려낸 김광성 화백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김광성 / 화백 :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아, 이 시대는 이랬구나 하는 공감을 갖는 그것만으로도 작가로서는 충분히 흡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머털도사와 맹꽁이서당 등의 작품으로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원로만화가들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화재로 등록된 만화책을 살펴보면서, 콘텐츠의 다각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제물포구락부는 또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1층을 전시회와 음악감상실로 단장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박찬훈 / 인천시 문화관광국장 : 제물포구락부를 처음 시발점으로 해서 시민분들께서 문화재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119년 된 석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제물포구락부.
초대 인천시립박물관장이 6.25 전쟁 당시 이곳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심신을 달래줬던 것처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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