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 관련 17명 확진...대학로 연극계 '비상' / YTN

YTN news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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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중이던 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연을 취소한 대학로 극단과 관련한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대학로 연극계가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서성종 씨와 김원해, 허동원 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된 소극장입니다.

공연에 참여한 41명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연습실과 극장이 모두 폐쇄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하여 8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에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며, 감염경로와 확진자 간의 연관성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극단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방역 당국에 사태 수습을 위한 모든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민진 / 극단 산 기획팀장 : 문화예술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빠르게 조속히 마무리가 돼서 공연, 대학로가 활성화되고 안전한 공연장으로 공연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소극장 170여 곳이 모여있는 대학로 연극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먼저 공공극장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연극 '와이프'는 조기 폐막했고, '불안'과 '복수자의 비극', '사고' 등의 공연이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공연을 이어가던 민간 소극장도 예매 취소가 잇따르는 등 타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춘성 / 서울연극협회장 : 극장에 어쩌면 직격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가 온 것 같고, 신규로 올라가는 민간 극장 같은 경우는 관객이 많이 줄어든 것이 피해라고 볼 수 있죠.]

극단 340여 곳이 등록한 서울연극협회는 대학로 극장은 매일 철저한 방역을 하고, 극장 절반 이상이 객석 간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습실과 배우, 스태프들의 개인위생도 강화하고 있다며 공연 중단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홍상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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