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 北, 도로 침수·유리창 파손...이례적 신속 보도 / YTN

YTN news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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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풍 ’바비’ 상륙에 피해 잇따라
강풍에 백화점 외벽 파손…가로수·전봇대 뽑혀
황해도 등 농경지 침수…작황에 영향 줄 듯


북한도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뽑히고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새벽부터 뉴스특보로 태풍의 이동 경로와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상륙하면서 북한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백화점 외벽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로 곡창지대인 황해도 등의 농경지가 침수돼 올해 작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공공건물들과 살림집들의 창문 유리들이 깨져나가고 지붕의 기와들이 깨지고 날아났으며, 태양빛 전지판들이 파괴된 것을 비롯해서 건물들과 도로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종일 뉴스특보를 통해 태풍 관련 정보를 전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화를 방영하다가도 중간에 수시로 끊고 태풍 이동 경로와 풍속, 강수량 등을 알렸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 직접 나가 피해 상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현재 여기 남포시는 태풍 8호의 영향으로 해서 이렇게 남포 시내 안의 여러 군데의 도로가 큰 물로 인해서 끊어져서 교통이 마비된 상태에 있습니다.]

재난 피해 상황이 공개되는 걸 꺼려온 북한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곳곳을 실시간에 가깝게 방송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통일부는 태풍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즉시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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