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외상센터 내일 개소…코로나 확산에 내년 초에서 앞당겨
인근 군 병원, 음압 이송 카트·방진 마스크 등 지원
의료 인력으로 군의관·간호장교 등 68명 투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군 당국이 내년 초 문을 열려던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를 내일부터 개소해 확진 환자들을 받기로 했습니다.
국군수도병원 병상 일부를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용으로 전환한 데 이은 조치인데 병상 부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 3월 완공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1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확진 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군 당국은 국군외상센터를 내일(9일)로 앞당겨 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군의무사령부는 TF를 꾸리고 환자 수용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우선 일반 병상 40개를 음압 병상으로 바꾸고 자동 출입문과 CCTV,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격리 여건을 보강했습니다.
인근 군 병원에서는 음압 이송 카트와 혈압계, 방진 마스크 등 의료 장비들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료 인력으로는 군의관 5명을 포함해 68명이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으로, 국군수도병원 국가지정 치료 병상 8개를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으로 바꾼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의료 인력 36명이 파견돼 지난 4일부터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군은 지난 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했을 때도, 국군대구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민간인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국방부는 언제든 중수본 요청이 있으면 48시간 이내로 대구병원과 대전병원의 전담병원 재지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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