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천절 차량 집회 강행…불안과 두려움 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개천절 집회 참여하지 않을 것"
정 총리 "법원 지침 어기면 코로나 전파 위험 커질 것"


오늘 열리는 개천절 집회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잠시 뒤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필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정치권도 오늘 개천절 집회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강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부 단체의 개천절 차량 집회 강행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밝혔는데요.

언제 깨져도 이상할 것 없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나날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방역 방해행위와 이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더 철저하게,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아주 조금이라도 불법이나 방역 방해 행위가 있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정부와 경찰에 주문해 왔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이번 개천절 집회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분위기입니다.

휴일에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차원에서 개천절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법원이 조건부로 허용한 차량 집회에 대해선 국민의 기본권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정부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개천절 집회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 등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선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상황을 살핀다고요?

[기자]
네, 정 총리는 잠시 뒤 오전 10시 45분에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단 경찰의 집회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당부의 말도 전할 예정인데요.

정 총리는 이번 개천절 집회가 방역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방역 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불법 집회에 대해선 원천 차단을 요구할 계획인데요.

앞서 정 총리는 오늘 개천절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법원이 정한 지침을 어기면 코로나19 전판 위험성이 커질 것이라는 건데요.

불법 집회에 대해선 정부도 적극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책임도 물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00310153262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