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미국 측은 예정했던 한미 국방부 장관 공동기자회견도 급작스레 취소하고, 전작권 전환·방위비 등 여러 안보 현안에서 자국 요구를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일단 가벼운 얘기부터 해보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이 취임 이후 첫 미국 방문이었죠?
[기자]
네, 서 장관이 취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겁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도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는데요.
코로나19가 크게 번진 상황이라 화상회의 방식도 검토됐는데요.
하지만 양국 안보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데에는 두 장관이 직접 만나는 게 좋다는 데 한미가 공감해서 대면 회담으로 열렸습니다.
취지는 좋았군요.
그런데 어제 새벽 예정됐던 공동기자회견이 갑자기 취소됐어요.
당시 어떤 상황이었던 겁니까?
[기자]
SCM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취소하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 측은 SCM 개최 직전인 지난 13일 저녁, 내부 사정을 이유로 공동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우리 측에 요청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에스퍼 장관이 지난 8월 이후로는 외국 장관들과 만나도 기자회견은 안 하고 있다는 이유였는데요.
국방부는 미국 측이 어떤 사정이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고, 우리 측도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에스퍼 장관이 8월부터 다른 나라 장관들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은 생략했는데도 이를 미리 파악 또는 조율하지 못했다면 문제입니다.
또 미국 측도 그간 관례였던 일정을 급작스레 취소하자고 한 건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SCM 개최가 예고됐을 때부터,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겠느냐는 걱정도 기자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국방부는 이번 SCM을 앞두고 예비역 육군 준장이 단장인 SCM 추진단을 급하게 꾸렸습니다.
회담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국방부 정책실장이 현재 공석이기 때문입니다.
실무자인 국제정책관도 외교부에서 자리를 옮겨온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요 안보 현안에 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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