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0월 16일)는 유엔이 정한 세계식량의 날이었죠.
얼마 전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이는 그만큼 기아가 심각하다는 의미도 될 것 같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북한 기아 퇴치에 힘쓰는 WFP 한국사무소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식량을 실은 비행기가 어디론가 향하더니, 공중에서 포대를 쏟아 붓습니다.
유엔 WFP가 영양 비스킷이나 슈퍼 시리얼 형태의 식량을 지원하는 모습인데, 지난 60년간 기아 퇴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지난 9일)
-"세계식량계획은 전쟁, 분쟁, 극한 기후를 겪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장소에서 일합니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거대한 메뚜기떼까지 창궐하면서,지난해 2배가 넘는 2억 7천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