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침입 혐의' 기자 잇따라 검찰 송치..."언론 신뢰도 40개국 가운데 40위" / YTN

YTN news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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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거주지에 부당하게 침입한 혐의를 받는 TV조선 기자 두 명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의 딸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보안 문을 통과해 (이처럼)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자신의 딸이 이들을 고소했다며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죠.

경찰은 "해당 기자들이 허락 없이 주거지에 들어갔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겠다며 윤 총장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인터넷 매체 기자 3명도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윤 총장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집을 보러 왔다"며 들어가 주차장에 대기한 뒤 윤 총장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업무 방해와 주거 침입 혐의로 고발된 이들을 지난달 말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청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조선일보 기자도 최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7월 서울시청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문건들을 촬영하다 직원에게 적발됐는데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해당 기자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서울시 출입기자단은 해당 기자와 조선일보사에 대해 1년 동안 '기자단 제명'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TV 조선 측은 자사 기자들이 검찰에 넘겨진 데 대해 "사생활도 보호돼야 하지만 경찰의 기소 의견은 공익 목적의 취재 활동에 대한 지나친 제한"이라며 "언론 자유가 자꾸 위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어져 왔던 언론의 과격하고 비인권적인 취재 방식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세계 주요 40개국에서 진행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국내 언론의 신뢰도는 21%로 이번에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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