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혐의 처리 받았던 '공군병사 특혜복무', 결과 뒤집은 결정적 증거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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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공군 모 부대 A 모 병사의 '특혜복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간부가 A 병사의 세탁물을 외부로 전달하고 외출 시 특혜를 줬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편의제공을 둘러싸고 의혹이 무성했지만, 지난 8월 공군 군사경찰은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결론은 석 달 만에 다시 뒤집혔습니다.

공군본부 보통검찰부가 몸이 약하니 잘 보살펴 달라는 청탁과 함께 A 병사의 아버지로부터 4차례에 걸쳐 80여만 원의 식사 대접을 받은 소속부대장 B 모 소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겁니다.

군 검찰이 파악한 1인당 한 끼 식사 값은 20만 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B 소령과 두 차례 동석했던 C 모 준위와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A 병사의 부친 역시 각각 국방부 검찰단과 민간검찰에 수사 의뢰 했습니다.

또, A 병사의 세탁물을 반출했던 D 모 중사도 B 소령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식사 대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소령과 D 중사는 특히, 휴대전화를 훼손하는 등 의심할 만한 행동이 드러났지만 군사경찰은 혐의를 확인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외출 시 목적지를 벗어나 무단이탈 혐의를 받았던 A 병사는 군 검찰 수사에서는 부서장의 허락이 있었다며 무혐의 처리를 받았습니다.

군 복무의 형평성 문제를 불러왔던 '특혜복무' 의혹에 군 간부가 개입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군 경찰의 부실수사도 함께 도마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ㅣ김문경
영상편집ㅣ이정욱
그래픽ㅣ김효진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01111145755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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