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라는 빅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아시아나 인수가 성사된 배경부터 앞으로의 파장, 건국대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HNC인가요,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를 어떻게든 인수해서 살려보려고 하다가 마침 또 코로나19 사태까지 뻥 터지면서 도저히 할 수가 없다 해서 포기를 했고 결국 그쪽에서 포기를 하면 아시아나항공이라는 거대한 이 덩
어리를 사서 회복시킬 만한 기업은 없는 거고 결국 빅딜 얘기를 아마 산업은행이 그래서 꺼내는 것 같습니다.
[최배근]
그 빅딜이 형태적으로 볼 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요. 문제는 우리가 넘어야 할 산도 앞에 기자가 말씀하셨지만 저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신, 공적자금 투입과 빅딜의 과거의 경험들이요. 여기에 대한 어떤 하나의 불신을 저는 해소시키는 하나의 방안을 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우리가 과거 아시아항공의 전 총수가 박상구 회장이었잖아요. 박상구 회장이 두 번 퇴진하고 두 번 다시 복귀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주요 채권단이 산업은행이었고요. 산업은행이 결국은 그것을 이면합의해 주면서 자격 없는 경영진을 계속해서 복귀를 시켰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마지막에도 기내식 파동까지 우리가 기억하고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 사태까지 우리가 초래했듯이 그러면 이번에도 만약에 우리가 여기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사실상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건데요.
정부 돈을 투입하는 건데 투입을 해서 제대로 이것이 경영이 안 됐을 때, 그러니까 지금 산업은행 같은 경우는 건전경영 이것을 감시하겠다고 매년 평가하고 감시하겠다고 하는데 만약 이게 안 됐을 때 이것을 어떻게 조치를 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고 거기에 대한 한진칼의 대주주도 거기에 대한 입장 표명이 명확하게 전제가 되어야지만 적어도 국민들한테는 신뢰를 얻을 수 있고요. 그 신뢰를 얻지 못하면 지금 내부에도 공정이라는 산도 넘어야 되고 구조조정도 제가 볼 때는 안 하겠다고 하지만 이건 거짓말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정면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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