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며 반중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함께 중국에 맞서야 한다며 한미일 공조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콘퍼런스 초청 연설에 나선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부차관보, 우선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핵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안보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도 중국보다 더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내세웠습니다.
[마크 내퍼 / 미 국무부 부차관보 : 미국의 대(對)한국 투자 비중이 전체 외국인 투자의 15%나 되는데 중국은 3%로 미미합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70년 전 6·25 전쟁에서 한미가 북한과 중국의 공격에 함께 맞섰다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과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내퍼 / 미 국무부 부차관보 : 미국은 한미 협력은 물론 공통 관심사를 토대로 안보와 다른 분야의 한미일 협력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날 다른 화상 대담에서 한미일 3국이 중국의 악의적 행동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연일 중국을 경계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철통 같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는 책임 국방을 구현하고, 더 강한 연합 방위 능력을 갖추기 위해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서 미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굳건한 한미동맹과 반중 전선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반중 연대 협의체인 '쿼드'의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의 반중 연대 동참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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