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요양원 60여 명·부천 요양병원 등 40여 명 확진
서산 기도원·충남 당진 교회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
정부, 3단계 격상에 신중…"사회적 합의 필요"
오늘(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880명 늘었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에도 가까워지고 있는데,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다가 좀 줄어드나 싶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또 크게 늘었습니다.
880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4만4천3백여 명이 됐고,
사망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13명 늘면서 누적 600명이 됐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전북 김제의 한 요양원에서 60여 명, 경기 부천과 울산 남구의 요양병원에서 40여 명씩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 6명, 충남 당진 교회 15명, 서산 기도원 45명 등 종교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도 증가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연말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모든 종교시설 관련된 분들은 더는 어떠한 대면 모임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74명입니다.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기준 가운데 하나인 8백 명 선에 바짝 다가선 겁니다.
정부도 3단계 격상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때 먼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3단계를 오래 할 순 없는 만큼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사회적 응집력'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과연 우리 모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국민 이동량은 직전 주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고, 수도권은 오히려 소폭 늘었습니다.
피로감에 참여율이 점점 떨어지기도 하는 등 수도권의 거리 두기 2.5단계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
정부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 기회 자체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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