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변이 바이러스는 한국에도 있는 GR형 변이...전염성 강한 변이 가능성" / YTN

YTN news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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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 이후 계속 유행 중인 GR 형의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표면 돌기 10개가 사라지거나 모양이 바뀌었는데,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가 쉽도록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영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새로운 종이 아닙니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 타입 중 하나가 모양만 바뀐 형태입니다.

변종이 아닌, 변이인 겁니다.

모체는 GR형.

국내에서도 지난여름과 가을 러시아 선박 선원을 중심으로 발견된 뒤 지역 감염까지 확인된 바이러스입니다.

기존 바이러스 돌기 중 10개가 바뀌었습니다.

4개가 사라졌고 6개는 모양이 변했습니다.

대개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를 열쇠로, 인간 세포 수용체를 자물쇠로 표현하는데 자물쇠를 빨리 열고 세포 속으로 들어가 감염이 이뤄지도록 형태 변이가 생긴 거로 보입니다.

일부 돌기 위치도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위치 변화로 인한 감염력이나 독성이 어떤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국제인플루엔자 정보 공유기구, 지사이드는 영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독성이나 치명률 등이 충분히 검토된 뒤 관련 내용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GR 형, GH 형 등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매 분마다 번식하고 변화를 반복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유형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4월 이후 유행을 주도한 GH, GR 형 외에 GV 형이 분리돼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큰 쪽으로 바뀌어 갈 수는 있지만, 확산 여부를 가르는 건 개인의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바랏 팡카니아 / 엑시터 대학 임상강의 선임 교수 : 아마 전염성은 더 강할 겁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쇼핑, 학교, 대학 등 우리에게 대인 활동이 많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겨울이라는 특수 환경이 감염력을 높이는 만큼 거리 두기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크 월포트 / 전 영국 수석과학고문 : 전파가 쉬워진 바이러스로 인해 좀 더 길고 광범위해질 뿐, 사회적 거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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