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운영 멈춘 체육관…입시 지원에 활용

연합뉴스TV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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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운영 멈춘 체육관…입시 지원에 활용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체육 전공 입시생들이 실기시험을 준비할 공간도 그만큼 줄었는데요.

막막한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운영이 중단된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방역수칙은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체육시설.

실내에 공 튀기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저마다 힘차게 달려와 공을 던지고, 골대에 공이 들어갈 때면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체육대 실기시험.

거리두기 격상으로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은 탓에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자치구가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할 곳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여기 개장해주셔가지고 운동할 데가 생겨서 좋아요."

마스크 탓에 숨이 막힐 법도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눈빛은 빛납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 시간이라도 (체육관을) 쓸 수 있는 게 저희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고3 예체능 입시생들에 한해, 교습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실제 시험장 같은 환경이 갖춰진 곳은 많지 않습니다.

"오전에 한 타임 20~30명 안팎, 오후에 한 타임 한 시간 정도로…방역을 준수하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아직 수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필수.

수업이 끝날 때마다 시설 전체를 소독합니다.

체육관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향후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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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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