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밋밋했지만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에 대해 우 후보가 대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등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노리는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의 첫 TV 토론.
차분하게 진행되던 토론은 박영선 후보의 주요 공약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우 후보가 먼저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으로 대전환이 아닌 대혼란을 낳을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21개 다핵도시가) 25개 구청과의 충돌과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이 정책은 어느 구청이 책임 지는 것이냐는. 과연 이것이 서울시 대전환이 될지, 아니면 대혼란이 될지.]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25개 구청은 행정 개념이고요. 21개 그린 다핵 도시는 시공간의 복지 서비스 개념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가능한지.]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발상의 전환을 하셔야지요.]
이에 질세라 박 후보가 곧바로 우 후보의 강변도로 공공주택 건설 공약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이나 파리와 다른 서울에선 그런 모델을 보면 질식할 수도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한강변의 조망권의 공공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공약을 상상하면 질식할 것 같은 서울 이런 느낌이 듭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강가의 조망권은 왜 늘 부자들만의 것이어야 되나. 임대주택 살고 싶은 청년들, 전세주택 사는 신혼부부들 그리고 서민들이 좀 강가에서 살면 안 되냐.]
환경 공약을 놓고도 박 후보가 자신의 수직 정원 공약이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우 후보는 오히려 수직 정원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랜드마크에 집착하지 말고 서민을 중시하는 민주당다운 공약을 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끝으로 우 후보는 소통과 협치 능력을, 박 후보는 장관 경험을 살린 혁신 가치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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