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0%…내년 2.5% 전망
한국은행, 경상수지 흑자 640억 달러로 상향 조정
수출·투자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상쇄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민간 소비 성장률은 3.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 전망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해보다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은이 발표된 수치와 같습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5%로 유지했습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최근 수출 호조를 반영해 성장률을 0.1%포인트 정도 소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그대로 수치를 유지한 것입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7.1%로 제시해 기존 수출성장률 5.3%보다 1.8%p나 올려 잡았습니다.
상품 수입 증가율도 5.9%에서 6.4%로 상향 조정했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도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반면 민간소비 성장률은 2.0%로 기존 3.1%보다 1.1%p나 떨어졌습니다.
결국 한은은 수출·투자 호조 효과가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탓에 크게 위축된 소비와 상쇄한다고 보고, 경제 성장률 수치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취업자가 13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증가 폭을 8만 명으로 줄었고 반대로 실업률 전망치는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실물경기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이후 여섯 차례 0.5%로 동결했지만,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로 기존 전망치 1.0%보다 0.3%p 올려 잡았습니다.
대신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은의 경제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올해 중후반 이후 점차 진정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늦춰질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2.4%와 1.9%까지 떨어지고 코로나19가 빠르게 수습되면 올해 성장률은 3.8%, 내년 성장률은 3.1%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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