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동해안은 무거운 봄눈이 자주 내립니다. 어제 동해안 일부 지역은 9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부터 산간지역까지 고립이 이어졌습니다. 반면에 남부와 중부 곳곳에서는 봄꽃이 피어납니다. 오늘 서울 남산야외식물원에는 산수유꽃이 피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지역별로 겨울과 봄을 넘나들 듯 하루 사이에도 두 계절을 넘나드는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대부분 지역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2도에서 7도 가량 낮아 춥겠는데요. 낮부터는 이 추위가 풀리겠고요, 서울 10도, 모레는 12도 선까지 올라 따스한 기운이 감돌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 맑은 하늘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침 기온 춘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고요.

낮부터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광주 한낮 기온 13도, 대구 11도로 대부분 10도를 웃돌겠습니다.

영동 구름 많겠고, 바람이 다소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