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중국과의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삼삼오오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대표팀과 친선경기 이후 5개월 만에 파주에 모인 선수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장슬기 / 여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 코로나19 때문에 항상 강진이나 약간 먼 곳에서 소집했다가, 이제 파주NFC에 들어오니까 뭔가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듭니다.]
'간판' 장슬기와 이민아, '신예' 추효주를 포함해 WK리그와 아마추어 선수 25명이 가볍게 몸을 풀며 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과 도쿄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옥석을 가리는 마지막 점검 기회입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된 데다 지난달 예정됐던 경기마저 4월로 미뤄지면서 같은 경기만 세 번째 준비하는 겁니다.
[김혜리 / 여자 축구대표팀 수비수·주장 : 출사표라고 해야 하나? 소집 와서 이런 인터뷰를 벌써 3번, 4번 정도 한 것 같은데…. 늘 하는 얘기지만, 정말 이번만큼 좋은 기회는 다시는 안 올 것 같아요.]
월드컵에 세 차례 나선 여자 대표팀은 아직 올림픽 본선 경험이 없습니다.
중국만 넘어서면 도쿄 무대에 섭니다.
다음 달 8일 고양에서 1차전을,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콜린 벨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물론 부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담입니다. 저는 도쿄 가고 싶어요. 선수들도 도쿄 가고 싶어요.]
다음 달 초쯤 유럽파 지소연과 조소현, 이금민이 합류하면 완성된 전력으로 중국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훈련에 돌입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입니다.
사상 처음 남녀 대표팀이 함께 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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