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광역시·도서 확진자…지역감염 40% 달해
[앵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감염 확산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에선 이틀 연속 60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자정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3명입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14명인데, 이중 비수도권의 비중이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유흥업소 관련 집단 감염 등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적게는 30명대에서 60명대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61명에 이어 오늘 60명으로 이틀 연속해서 6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44명이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에 지역 방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강화했지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4차 유행 등 우려가 큽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과 대전, 경북 구미, 전북 군산 등 교회 4곳과 관련해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대본은 4개 교회의 감염 연결 고리가 지난달 말 강원도에 진행된 집회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감염의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관광지에서 막바지에 접어든 벚꽃 구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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