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나온 기분"...일상 복귀 속도 내는 영국 / YTN

YTN news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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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석 달여 만에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식당과 미용실 등 상점 영업을 허가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변 유럽 국가들이 3차 확산을 우려해 재봉쇄에 돌입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영국 상황을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침부터 미용실에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올해 초 3차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미용실이 석 달여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생계를 되찾은 자영업자는 물론 소소한 일상을 회복한 손님들까지 모두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마리아 모나가스 / 미용실 이용객 : 몇 주 동안 정말 고대해왔어요. 지난번 봉쇄가 끝나고 작년 11월에 와서 머리를 했어요.]

[에스더 / 미용실 원장 : 손님들이 다 예약을 잡았고요. 벌써 2주, 3주 전부터 예약이 다 완료된 상태예요. 바쁘니까 너무 좋고….]

지난 1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하루 최대 천8백여 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영국.

전국에 내려진 봉쇄령으로 체육관과 야외 술집 등 수십만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도시가 멈춘 사이 백신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전체 국민의 절반 가까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게 됐습니다.

[미날 쵸시 / 영국 런던] : (백신 맞았나?) 네 맞았어요. 한 3주 전쯤에. 첫 백신을 맞았죠. 동굴에서 막 나온 기분이에요. 모두 집 안에만 갇혀 지냈잖아요.]

[강민승 / 영국 런던 :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접종이 아무래도 좀 빨라지니까….]

신규 확진이 줄어들면서 영국 정부가 단계적 봉쇄 완화에 들어갔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코로나 확산세를 잡은 이유가 엄격한 봉쇄 덕분인지 백신 정책의 효과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은 만큼 -

섣부른 완화정책이 프랑스와 독일 등 주변 유럽 국가들처럼 영국에도 3차 유행을 부를 수 있단 겁니다.

[루이스 얼바인 / 런던 아머샴 베일 병원 의사 : 과학자 그룹에서는 올여름에 3차 유행이 올 거라고 정부에게 조언을 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젊은 세대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봉쇄가 완화되고 있고, 학교나 대학교, 클럽과 술집, 행사 같은 게 열리면 바이러스는 전파될 테니까요.]

아직 변이 바이러스마다 어떤 백신이 효과적인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속도에 맞춰 백신 개량도 계속돼야 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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