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700명대" 우려…산발적 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젯밤 9시까지 6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들어봅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650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동안 집계된 677명보다는 27명이 적은 수치인데요.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9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221명이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26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가 188명, 경남 44명, 부산 32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난 700명 안팎, 많게는 700명대 초반이 예상됩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평균은 약 644명입니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여전히 2.5단계 범위 안에 있지만 4차 유행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집과 학교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여전한데요,

새로운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충북 진천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교사 4명과 2살과 3살 원생 2명까지 합해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전날 같은 어린이집에서 30대 교사가 확진된 이후 전수 검사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울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농소초등학교 관련 환자가 4명 더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농소초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나흘만에 18명이 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엿새째 이어졌는데요.

어제 5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관련 환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군 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한 병사 1명을 포함해,

경기도 화성 해병대, 강원 홍천 육군에서는 휴가 중 확진된 사례가 1명씩 나왔습니다.

대구 육군 부대에서는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지난 10일 확진자가 나온 이천 육군 부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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