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가상 화폐'...여야 모두 "2030 투자 보호" 외치는 이유는? / YTN

YTN news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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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대 투자자들이 급증한 가상화폐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정부 쪽에서는 가상화폐 투자를 경계하고 있지만 2030 민심 회복이 간절한 민주당이나 이들의 지지 유지가 필요한 국민의힘에서는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성수 / 금융위원장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 잘못된 길로 가면 잘못된 길로 간다고 분명히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어른들이 이야기해 줘야 한다….]

이 발언 이후 가상화폐 투자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인 2030 투자자들이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언 다음 날 올라온 은성수 위원장 자진 사퇴 촉구 국민 청원은 나흘 만에 1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은 위원장의 발언 취지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아마 금융위원장님은 그런 정도로 한 번 정도, 과열된 것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는 판단인 것 같고….]

다만 현 정부 초기 가상화폐에 대한 적극적 입장 표명으로 곤혹스러웠던 만큼 이번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다릅니다.

4월 재보궐선거에서 심각한 이탈 현상이 나타난 2, 30대 청년들을 다시 끌어안으려는 민주당은 청년의 마음부터 헤아리자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할 일은 하지 않고 국민을 가르치려는 전형적인 관료적 태도이자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낡은 인식이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선인 오영환 비대위원도 지도부 회의에서 청년들이 왜 가상화폐에 뛰어드는지부터 집권 여당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일자리불안, 집값 상승, 소득대비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위험한 가능성에 기대게 만든 하나의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한 만큼 민주당 지도부는 가상 화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은 정부 여당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보호 정책은 고사하고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입장부터 정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 대표 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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