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라인으로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랜선으로 어린이들과 만난 건데요.
문 대통령은 하루빨리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집무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강원도 평창의 도성초 어린이들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탓에 어린이들을 직접 청와대로 초청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여느 해 어린이날처럼 청와대 녹지원을 내주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에서도 금세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시작됩니다.
[김선호 / 평창 도성초등학교 4학년 : 청와대 안에는 강아지를 키우나요? 키운다면 몇 마리를 키우나요?]
[김정숙 / 대통령 부인 : 강아지가 아닌 성견인 개를 키웁니다. 개가 4마리가 있습니다.]
역시, 궁금한 건 어른들과 달리 정치가 아니라 청와대 생활.
[허선민 / 평창 도성초등학교 4학년 : 대통령님께서는 몇 시에 주무시나요?]
[문재인 대통령 :밤 12시쯤 되어야 잠자리에 든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강한 어린이가 되세요.]
대통령 앞에서 하나, 둘씩 꿈 이야기를 늘어놓는 어린이들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코로나 탈출입니다.
[김소연 / 평창 도성초등학교 3학년 : 저는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문재인 대통령 : 이런 소원들을 (어린이들이) 함께해 주기 때문에 아마 그 목표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어요.]
코로나19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어린이들과 만난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꼭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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