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어젠 그냥 여름이던데 오늘은 시원하려나"
날씨톡톡입니다.
지난 5월은 관측 이래 가장 비가 자주 내렸는데요.
6월도 질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하루걸러 또 비 예보입니다.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날씨 변덕이 심하니까 대응하기도 참 힘들죠.
'하늘 왜 이렇게 찡찡대. 또 비 오네 또'라고 하시고요.
다음 분은 '오늘 비 올 확률 98%라고 뜨네. 이런 건 좀 틀려도 되는데'라고 하시네요.
지금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수도권 곳곳으로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되겠고요.
비는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영남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남해안과 제주도에 10~4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그 외 지역은 5~20mm 가 예상됩니다.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생겨도 비가 더위는 식혀줄 겁니다.
'어젠 그냥 여름이던데, 오늘은 좀 시원해지려나'라고 하시네요.
어제는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 22도, 세종 21도로 많은 지역이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엔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고요.
다음 주는 더위가 한층 더 심해지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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