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자살 소동에 발견된 아이...깡마른 몸엔 상처와 멍 / YTN

YTN news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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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지 못해 깡 마른 몸과 곳곳에서 발견된 멍과 상처.

어제 저희 YTN이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한 5살 A 양 사진입니다.

A 양은 다른 사람도 아닌 친엄마와 외할머니에게 1년 5개월 넘게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는데요.

또다시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학대 사건,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사진만 봐도 마음이 너무 짠합니다.

A양이 5살이라죠. 지금 건강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보고 계신 사진은 A 양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당시 찍은 겁니다.

아이 신변 보호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 시청자께는 모두 보여드릴 수가 없는데요.

앙상히 뼈가 드러나는 아이 얼굴을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팔목이나 손등, 허벅지 등 온몸에 긁힌 상처가 많았고요.

머리카락을 집에서 잘라 듬성듬성한데 머리엔 시퍼런 멍도 선명합니다.

지난 3월 A 양이 발견될 당시 키가 97㎝, 몸무게는 10kg이었습니다.

발육 상태가 2살 아이 평균 수준에 불과했는데요.

학대를 받기 전까지는 A 양은 통통한 보통 체형이었다고 합니다.

영양실조로 인한 성장 부진 상태라는 의료진 진단이 있었고요.

경찰이 접근 금지 신청을 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가면서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이 사건 처음부터 살펴보죠.

A 양을 학대한 외할머니의 자살, 자해 소동으로 사건이 알려졌다고요?

[기자]
지난 3월 23일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단지에서 54살 안 모 씨가 자살, 자해하려 한다는 112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자는 안 씨가 다니는 교회 관계자였고,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했는데요.

A 양의 외할머니인 안 씨는 당시 술에 취하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하는 상태였습니다.

경찰관이 안 씨를 진정시켰는데요.

그때 방에서 울고 있는 A 양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 얘기를 들어보시죠.

[현장 출동 경찰관 : TV에 보면 아프리카 굶주린 애들 보면 뚜렷이 윤곽이 나타나잖아요. 뼈가 드러나고 이렇게. 누가 보더라도 영양 상태가 부실하다는 것을 백이면 백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애가 많이 말라 있었거든.]

이후 A 양 엄마이자 안 씨의 딸인 27살 이 모 씨가 퇴근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구대 현장 경찰관들은 아이 상태를 보고 엄마와 외할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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