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접촉 금지' 내려진 양향자...뒤늦게 수사 의뢰 / YTN

YTN news 2021-06-24

Views 4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보좌진들 사이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은 양 의원의 친척으로 민주당은 양 의원에게도 피해자 접촉 금지령을 내렸는데요.

양 의원은 사건을 당에 알린 지 열흘 만에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향자 의원의 광주 지역 보좌진들 사이 성폭력 의혹이 당에 알려진 것은 지난 14일입니다.

양 의원의 친척이자, 회계책임자인 A 씨 등이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차) 조치가 어느 정도 취해진 것으로 판단했는데 다음 날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고 그래서 시당에 얘기한 거예요.]

이에 양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가해 의혹이 제기된 3명을 직무에서 배제했고,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이 오히려 큰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는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양 의원의 친척인 만큼, 양 의원에게 피해자 접촉 금지령도 내렸습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성폭행은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은 앞에서는 피해자 보호를 외치고 뒤에선 가해자를 보호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양 의원은 사건을 당에 알린 지 열흘 만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가 됐던 모든 행위에 용서를 구한다며, 평생 사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성범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민주당도 서둘러 사과부터 했습니다.

혹여나 사태가 커질까 무관용 원칙도 거듭 약속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2422072233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