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 정권, 권력 사유화·약탈" 맹비난...민주 "자기부정한 것" / YTN

YTN new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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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위로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집권을 연장하려 한다며 '부패 완판'이라고 꼬집었는데요.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자기 부정이고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며 깎아내렸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메시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한 탈원전'이라며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만들고 있다며 원색적인 단어들을 동원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또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더욱 판쳐 '부패 완판' 대한민국이 될 거라고 일갈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여야의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라면 크게 만족했을 거라며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정제된 언어로 그간의 고민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며 희망적인 시작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고독한 결단과 고민의 시간이 끝났다고 저는 오늘 행사를 보며 느꼈습니다. 앞으로 정치참여를 시작했다면 좀 더 전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행보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반면 민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의 자기 부정이며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재정부라면서 거세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부정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라고 했는데요?) 자기 이야기 아닌가요?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죠.]

여당 대선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이 비난만 앞세워 국민 분... (중략)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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