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불볕더위가 예고된 오늘을 비롯해 이번 주는 전력 수요가 올여름 최대치에 이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력공급의 주요 고비를 맞아 관련 기관을 점검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은 전력 예비율이 16.8%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덕분에 더위가 한풀 꺾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 최고기온이 36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력 공급 문제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력거래소를 찾아 전력 수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정비 중인 발전기 운전 일정을 앞당기고 대형에너지저장장치,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 피크 때로 옮겨 공급량을 더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확인한 바로는 전력예비율이 충분하고,…우리들이 여러 가지 산업이라던지 곳곳에서 귀한 전기라는 에너지를 모두가 아낄 줄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대용량 도심 지하발전소가 있는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전력 공급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정비 일정을 앞당긴 신월성 1호기는 이번 주 안에 1,000MW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또, 화재로 멈췄던 신고리 4호기도 안정성 확인을 거쳐 재가동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불볕더위 영향으로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올여름 첫 비상단계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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