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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어쩌나"...2분기 상승률 OECD 3위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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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농축수산물 11.9%↑…30년 만에 최고 상승
폭염·작황 부진으로 하반기 농산물 가격 ’불안’


요즘 장을 보면 몇 가지 집지 않았는데 지갑이 금세 얇아지곤 하는데요.

물가가 비싸다 했더니 지난 2분기 밥상 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습니다.

여기에 외식비뿐만 아니라 관리비, 택배비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물가가 오르는 걸 보면, 집밥을 해먹기도 무서울 지경입니다.

지난 6일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kg에 2만8백 원, 평년 대비 84.5%나 뛰었습니다.

쌀도 20kg에 6만천 원대로 32.2%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분기에만 상승률이 11.9%에 달해 지난 1991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밥상 물가 상승률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밥상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는데,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 호주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2분기에는 OECD 26위였는데 1년 사이 23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겁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지난 5일) : 농축수산물의 경우에는 굉장히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거든요. 1년 전에 비하면 높지만, 그래도 체감물가하고는 괴리감이 있는 수치거든요.]

식자재값이 치솟다 보니 외식물가도 자연스레 높아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봤더니 김밥은 10% 가까이 올랐고, 냉면과 자장면, 비빔밥, 칼국수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들이 줄줄이 비싸졌습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물가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입니다.

폭염과 이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이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빵이나 식용유 등 가공식품과 사룟값에 직격탄인 국제 곡물가격도 현재 지난해보다 30% 정도 더 높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은 통상 4~6개월 뒤 국내 물가에 반영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일반적인 물가 관리 상황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 확대를 막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유동성 조정을 포함한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영화관람료와 공동주택관리비, 택배비, 대리운전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오름폭을 확대할 전망이어서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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