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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탈 때마다 500원"...황당한 엘리베이터 이용료 / YTN

YTN news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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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50년 된 서울 을지로의 대림상가아파트.

택배 기사가 승강기에 상자들을 싣습니다.

그러더니 대중교통을 타듯이 승강기 층수 버튼 위에 있는 센서에 카드를 찍습니다.

뒤이어 짐수레를 끌고 들어온 다른 택배 기사도 마찬가지.

짐을 싣고 승강기를 탈 때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용료를 내는 겁니다.

버스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해 쓰는 방식.

외부인뿐 아니라 입주 상인과 입주민들도 큰 짐을 옮긴다면 무조건 내야 합니다.

상가인 2층에서 4층까지는 500원, 아파트인 5층에서 12층까지는 300원입니다.

"엘리베이터 사용료 내는 데가 조선 천지에 어디 있느냐고요."

결제하지 않으면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지켜보던 직원이 득달같이 승강기를 멈춰 세웁니다.

그렇다고 이용료를 내야 하는 크기나 무게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눈대중으로 결정합니다.

승강기 이용료가 붙기 시작한 건 10여 년 전부터입니다.

무거운 화물 때문에 고장이 잦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더구나 입주 상인들은 매달 '사용료'까지 별도로 내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은 나중에 승강기를 교체할 때 필요한 비용까지 감안해 이용료뿐 아니라 사용료도 추가 징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천외한 승강기 이용 문제를 두고 상가 관리회사와 아파트 입주민협회 측은 법정 다툼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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